강호동, 美서 투자 받더니 '대박'…일평균 매출 12,000불
강호동의 대표 고기 브랜드 '강호동 백정'이 캘리포니아 플러툰(Fullerton)에 오픈했다.

최근 미국 사모펀드로부터 2,000만불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첫 매장 오픈이다.

㈜육칠팔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플러툰의 단독 매장에 플래그쉽 스토어(Flagship Store) '강호동 백정' 플러툰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1년 첫 미국 진출에 이어 3년새 해외 11번째 매장이다.

'강호동 백정' 플러툰점은 면적 380㎡(115평) 규모로 일매출 1만 2천불(한화 약 1,300만원 상당)을 기록중에 있으며, 방문 고객층은 한국 교포와 현지인이 6:4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강호동 백정' 플러툰점은 지난 10년간의 한식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과 육류별 특성에 맞춰 숙성해 감칠맛 나는 고기맛을 구현해 현지화했다. 미국 현지인의 식문화에 맞춰 참숯을 사용한 한국식 BBQ에 다양한 양념구이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갈비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동치미 국수 등 한식을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육칠팔은 지난 4월 미국 사모펀드로부터 2,000만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 20여개의 직영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한국식 BBQ를 통해 해외 투자를 이끌어 낸 만큼 한식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해외 연령층의 입맛을 충족하면서 서비스를 강화한 현지화 된 고급 한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며, 최근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맨하튼, 워싱턴에 이어 호주 시드니, 중국, 필리핀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매장별 월평균 45만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호동 백정'은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태초의 맛'이라고 대서특필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