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 들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이 진도를 방문한 직후인 지난 18일 지지율이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21일 67%, 22일 61.1%, 23일 56.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현 시점에서의 평가와 함께 국정을 잘 수행해달라는 기대가 포함돼 있다”며 “세월호 사고 직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던 것도 진도 방문을 계기로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소망이 담겼던 것인데 이후 실망이 커서 하락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하루 500명씩)을 대상으로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 등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하고 있다.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로 평균 응답률은 5~6% 정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