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대해 정보 보호예산 증액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1위 보안관제 업체로 보안관제 솔루션 시장점유율은 80%로 추산된다.

심상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 정부의 정보보호 예산이 2400억원으로 감소되며 정보보안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데 비해 올해는 정보보호예산이 2600억원으로 증액되며 업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금융사고로 기업체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집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감소했던 정보보호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관제서비스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액이 15% 정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는데, 이는 연구개발(R&D) 및 관제인력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의 인력 충원 계획을 갖고 있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