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프로야구 2K'가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 주요 콘텐츠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프로야구 2K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야구 2K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한 시간여 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다. 질의응답에는 조나단 리베라 프로야구2K 총괄 프로듀서와 박세희 네오플 개발팀장, 이정배 넥슨 실장이 참여하였다.







넥슨 프로야구 2K, 선동열을 내 구단으로?
▲곽동수 콘셉트 아티스트, 2K 스포츠 Jonathan Rivera, 강신철 대표, 박세희 팀장, 이정배 실장(왼쪽부터)
■ 선동열과 80, 90년대 같은 레전드 선수들도 영입 가능?
게임에 대한 질문으로는 모델링이 선수들의 얼굴 뿐만 아니라 키나 몸매에도 반영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박세희 팀장(이하 박세희)은 '선수별로 키와 몸무게 등의 데이터도 수집하고 있다. 진행 중 영상이 나간 부분이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팀을 꾸릴 수 있다는 부분은 좋지만 다른 팀과 붙었을 때 팀 컬러를 갖는 것이 이점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박세희는 '팀 컬러를 구성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경기가 진행되므로 각 선수의 특화된 능력치가 게임의 승패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팀 전략 세팅을 통한 플레이로 다른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80, 90년대 선동열과 같은 레전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세희는 '레전드 선수의 경우 라이센스 부분 해결이 먼저다. 당장 오픈베타 시점에는 현역 선수와 2000년 이후 은퇴 선수를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차차 레전드 선수를 게임에 추가하는 것에 대해 고려중이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부상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왜 포함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박세희는 '현실성을 어디까지 살려야 하는 건지에 대해 고민했다. 프로야구 2K의 경우 접속하지 않아도 진행된다. 부상이라는 변수가 과연 유저들에게 어디까지 재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 결과 구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그가 진행되면서 선수들의 잠재력이 성장하거나 저조해지는 상황 혹은 컨디션 시스템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마무리했다.
여성의 비율이 저조한 스포츠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고 여성유저를 확보할 계획에 대해서 이정배 실장(이하 이정배)은 '아무래도 여성유저가 어렵게 느끼는 것은 어려운 컨트롤이다. 내부에서도 처음엔 컨트롤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키보드 조작을 쉽고 단순하게 바꾼 이후로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야구의 기본적인 개념과 룰만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은 게임으로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넥슨 프로야구 2K, 선동열을 내 구단으로?
▲프로야구 2K 미디어데이 무대전경
■ 퍼펙트게임, '일주일이면 나오지 않을까' 예상
게임 외적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이 있었다. 동접이 어느정도 일것이라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정배는 '온라인 게임으로만 승부가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재미가 있다면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시뮬레이션도 경쟁력이 있다. 동접에 대한 의견은 몇 명이라 확실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프로야구 2K가 충분히 재밌고 경쟁력 있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바일 게임 버전에 대한 질문에 조나단 리베라 프로야구2K 총괄 프로듀서는 '모바일 게임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 있지 않지만,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물론 넥슨과 함께할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굳이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이정배는 '1차에서 2차로 넘어오며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 아직 안정성 부분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1억원 상당의 퍼펙트게임 챌린지 이벤트도 열린다. 그렇다면 퍼펙트게임은 어느 정도 되어야 달성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정배 실장은 '형식적인 대회로 끝나지 않기 위해 단계를 4단계로 나눴다. 유저들은 난이도별로 클리어하게 될 것이다. 첫 번째 단계는 일주일 정도면 나오지 않을까 예상 중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에게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구단명 선점의 특권을 부여한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인 프로야구 2K는 벌써부터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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