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체험 영화관인 4DX가 러시아에 처음 수출됐다.

멀티플렉스체인 CJ CGV는 1일 러시아 제5의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있는 대형 쇼핑몰 세븐스 스카이몰의 현지 1위 멀티플렉스 체인 ‘시네마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180석 규모의 4DX 상영관을 개관했다고 발표했다.

시네마파크 세븐스 스카이몰점은 총 10개 스크린을 보유한 극장이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줄리오 바라텔리의 인테리어와 IMAX 상영관, VIP 라운지 등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러시아에 4DX로 첫선을 보이는 작품은 비디오 게임 속 악당 캐릭터인 랄프의 모험을 그린 가족용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Wreck it Ralph). 게임세계를 넘나드는 영상미, 3D 입체영상, 번뜩이는 상상력이 흔들리는 의자를 갖춘 4DX 효과와 만나게 된다.

4DX 마케팅부의 윤준영 팀장은 “이번 러시아 진출로 중국, 멕시코, 태국, 브라질, 이스라엘 등 6개 국가에 20개 4DX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달 말 모스크바에도 4DX관을 개관하는 등 러시아 전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