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61% "혼전동거 뭐 어때?"
미혼여성들의 혼전동거와 공공장소 스킨십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한 결혼정보회사는 미혼여성들에게 ‘동거에 대한 생각’과 ‘공공장소에서 커플들의 스킨쉽’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동거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라는 질문에 미혼여성 990명이 응답했는데,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가 61%, ‘무조건 결혼하고 살아야 된다’가 38%의 응답을 나타냈다.

또 공공장소 커플들의 스킨쉽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984명이 설문에 참가했는데, ‘예쁘게 손잡고 걷기’가 65.1%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가벼운 입맞춤’이 16.5%, ‘연인이라면 어떤 스킨쉽도 상관없다’가 15.3%, ‘백허그 한채로 거리 활보’가 3% 순으로 나왔다. (자료제공 = 아띠클럽)
미혼여성 61% "혼전동거 뭐 어때?"
아띠클럽의 송미정 대표는 “혼전동거에 대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응답이 61%나 나온 것으로 보아, 이전에 비해 여성들의 가치관이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남성들의 행동이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많이 달라지고, 이혼율이 높아짐에 따라 미혼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혼여성들이 혼전동거에 대해 너무 개방적인 시각으로 바뀐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혼전동거는 뜻하지 않게 미혼모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