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이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이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가치 중심, 역발상 브랜드 경영’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회장은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역발상을 통해 업계 1등 브랜드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고가의 백화점 의류와 저가의 시장 상품으로 양분됐던 1996년에 30~40대 여성을 겨냥한 중가의 로드숍 브랜드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 결과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매출, 최다 유통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