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도 희망자의 96%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되면 매매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DSD삼호는 서울 강남구 양천구 등 5개 구와 성남시 고양시 등 경기도 소재 5개 시에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499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477명(96%)이 DTI 규제가 풀리면 아파트 매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파트 처분 자금의 사용 우선순위로는 대출자금 상환이 239명(47.9%)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주택 구입 222명(44.5%), 전세주택 구입 38명(7.6%)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 대출자금을 갚겠다는 응답자의 경우 239명 중 233명(97.5%)이 “DTI가 완화되면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돼 아파트 처분 및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신규주택을 매입하겠다고 답한 222명 중 211명(95%)은 “신규대출을 저금리로 받을 수 있어 기존 아파트 매도는 물론 새 아파트 매입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