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최대 실적을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성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18.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GDP 성장률 8%를 이어가고 있는 라오스에서 코라오홀딩스의 1분기 신차 판매는 지난 해 월평균 신차 판매량 372대를 크게 뛰어넘는 월 500여대의 판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28억원(전년동기대비 +60.6%, 전분기대비 +13.5%), 영업이익 76억원(+43.4%, +8.4%)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차종별로도 아반떼, 포르테 등 중형 차량 판매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K-5, 소나타 등의 중대형차 판매로 확장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경쟁사인 도요타의 픽업트럭에 대응하는 차량으로 스포티지 등의 SUV 차량 판매가 가세하면서 지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2년은 차량 판매라는 본업 외에도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도 기대된다. 그는 "ASEM회의를 앞둔 건설사업 확대와 광산, 수력발전소,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공사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형 상용차와 건설장비 판매를 추가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주변 국가인 캄보디아에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사업 진출을 통한 인도차이나반도의 유통 시장 확장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차량 등록, 검사, 면허발급 등의 자동차 문화 사업을 진행하여 라오스에서의 코라오그룹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기존의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장기 성장 동력을 찾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코라오홀딩스에 대한 지속적 관점의 투자가 유망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