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려 2020선을 회복했다.

9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8포인트(1.08%) 상승한 2022.34를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국채 협상이 무리없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주요 투자 주체들이 장중 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재차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33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53억원이 들어오고 있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4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134억원, 기관은 14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54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통신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88% 뛰며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07% 상승해 122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 LG이노텍, 일진머티리얼즈 등도 1~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업,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도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신한지주만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 442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5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