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소개하는 여럿이 함께 어울려 걷는 길 ‘여러모로(路)’라는 사회적기업 소개책자를 3000부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소비를 유도하고, 홍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부산 사회적기업 소개책자는 사회적기업, 구·군, 공사·공단, 지역소재 국가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소개책자 ‘여러모로’는 사회적기업들의 참여와 나눔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도 사회적기업의 낮은 인지도와 제품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부산의 115개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하는 물품 및 서비스를 간병가사,관광,교육,문화예술,보육,식품,재활용,제조,환경 등 11개 분야로 나누어 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사회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회적기업 소개책자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와 홍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나눔과 보람의 희망 일자리로 행복한 부산’을 목표로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 200개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고, 기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경영지원을 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