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건축물은 지난해 준공된 부산시 우동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80층으로 가장 높았다고 16일 발표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72층으로 두 번째 높은 건물로 꼽혔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현대하이페리온’으로 모두 69층이었다. 인천에서는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에서는 화성 ‘메타폴리스’(66층) 층수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은 673만1787동으로 연면적은 서울(6억500만㎡)의 5배에 이르는 32억9510만㎡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건축물 동수는 189만3222동으로 전체의 28.1%였으나 연면적은 15억1300만㎡로 45.9%를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용이 전체의 67.3%인 452만9464동으로 조사됐다. 상업용은 17%인 114만2766동, 공업용은 3.8%인 25만8744동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가 전체의 51.7%인 9억5234만㎡(12만5387동)로 절반을 웃돌았다. 단독주택은 3억120만㎡(366만9973동)로 16.4%를 차지했다. 다가구 주택은 6.7%인 1억2416만㎡(47만499동), 다세대주택은 5.0%인 9160만㎡(19만4734동), 연립주택은 2.0%인 3591만㎡(3만4561동)를 각각 기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