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빛고을' 광주 청약 열기 이어갈까…첨단신도시 2지구 주목
최근 몇 년 사이 신규분양이 뜸해 지난해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던 광주광역시에 올해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광주는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도 뒷받침돼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신도시 2지구가 단연 관심이다. 호반건설은 1368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오는 3월 같은 곳에 61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호반베르디움 1300여 가구

호반건설은 1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광주 첨단신도시 2지구 A4·8블록에 짓는 호반베르디움 1368가구를 분양한다.

첨단2지구는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산업단지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뤄 ‘광주 신흥핵심권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지역에선 수완지구 이후의 유일한 택지지구다.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빛고을로’(개통 예정)를 통해 차로 10분대에 광주시청을 비롯한 광주 중심권역에 닿을 수 있다. 동림IC, 제2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첨단 2지구 A4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9개동, 전용 84㎡ 총 635가구가 들어선다. A8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84㎡ 733가구가 지어진다. 두 단지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호반베르디움이 들어서는 첨단 2지구 A4·8블록은 단지 옆에 유치원, 초·중·고교, 공원, 첨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첨단 2지구의 중심지역에 속한다.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다. 단지 내 친환경 산책로가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단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첨단중앙공원(가칭)을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차별화된 설계로 특화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고객만족도가 높은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4베이 4룸(일부 가구 제외) 설계를 적용한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중소형 타입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팬트리, 복도 수납장, 대형드레스 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자녀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키즈카페, 북카페 등이 마련된다. 독서실, 동호회실 공간과 입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등도 지어진다.

광주의 마지막 대단위 택지지구라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실제 광주에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아파트”라며 “첨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첫 분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용 84㎡만 구성된 1368가구 대단지라서 지난해 말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는 광주 쌍촌동에 마련된다. 2014년 2월 입주예정이다.

◆제일건설도 중소형613가구 공급

[Real Estate] '빛고을' 광주 청약 열기 이어갈까…첨단신도시 2지구 주목
제일건설은 오는 3월, 광주 첨단 2지구 A2블록에 전용면적 67~84㎡ 총 6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첨단2지구 A2블록은 지난해 10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아파트용지로 187 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여 화제가 됐던 곳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산강이 흐르고 수변공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빛고을로를 통해 상무지구와 광주 서구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 택지의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