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남의 떡이 더 커보일수록 '불행'…자신의 부족함부터 사랑해보세요
남과 비교하는 사람이 행복할리 없다.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는 본성 때문이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려 든다. 그럴수록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고 괴로움도 생겨난다. 내 잘못보다 남의 잘못이 더 크게 보일 때 괴로움은 가중된다. 그러나 직장 내에서 과연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비교하지 않는 삶》은 우리 삶이 슬프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29세에 초고속 승진으로 주목받았지만 두 번의 우울증을 겪고 난 뒤 자신의 삶을 바꿨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로 결정한 뒤 평온을 얻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에 이르는 방법들을 적었다. 우선 부족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상대방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누군가의 변화를 바라는 것도 이기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욕망을 억누르기보다는 버리는 방법도 일러준다. 실패도 성공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쫓으면 도망치는 이치를 깨닫는 길도 가르쳐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