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서킷 준공, 수익사업 본격화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 자리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이후 3년9개월여만에 준공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준공은 지난해 미완료된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한식육교를 포함해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최종 준공한 것. KIC는 자동차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및 일반관람석 26동 등을 포함해 전체 건축물 64동 규모로 건설됐다.

그동안 야외화장실 오수처리방법 변경에 따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과 KAVO의 재정악화로 부지(간척지)를 전남개발공사로 변경하는 등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척지 양도-양수 협약 변경 절차이행,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사항 변경 등 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준공이 늦어졌다. 지난해에는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부분 준공을 통해 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면 시설임대와 수익사업 창출로 재정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