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2개나 되는 대규모 가짜 애플스토어를 적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쿤밍시 당국은 최근 애플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매장 22개를 적발해 해당 로고를 사용하지 말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당초 중국 정부는 지난 달 쿤밍시의 한 애플스토어가 실은 애플이 개설한 정식 매장이 아닌 짝퉁 애플스토어라는 애플차이나 측의 고발을 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 짝퉁 애플스토어는 한 미국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 매장을 공개하면서 알려졌고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조차 자신들이 진짜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 내에서 4개의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25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