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세종기지 '월동대장' 56일간의 항해일지
'남극 박사'로 통하는 전 세종기지 월동대 대장 장순근 박사가 인천에서 출발,북극 척치 해를 돌아 부산으로 돌아오기까지 56일간의 항해 기록을 담은 《북극 척치 해를 가다》(장순근 지음,지성사,1만7000원)를 펴냈다. 북극에 관한 이야기와 웅장한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알래스카의 식물과 동물,연구원들의 일상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얼음과 펭귄밖에 없는 남극과 북극곰밖에 없는 북극이 뭐 대단하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극지에 먼저 진출한 나라들은 쇄빙선이 있었기에 많은 연구가 가능했고,우리도 쇄빙선을 가질 만큼 큰 나라가 되었다"고 전한다. 저자는 네 번이나 세종기지에서 월동대 대장으로 활동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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