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모바일 전용 '자동완성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용자가 자주 찾는 검색어를 분석해 목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질의어 전체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특히 모바일에서 많이 검색하는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전용 서비스를 내놓았다.

과거에는 모바일 웹에서 '강남'을 검색했을 때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 '강남구청' 등 PC에서 검색한 것과 동일한 자동완성어가 나왔지만, 달라진 모바일웹에서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 맛집' 등 모바일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검색어가 나타난다.

한성숙 NHN 검색품질센터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네이버 모바일 검색 이용자가 대폭 증가해 모바일 검색 이용 패턴을 분석할 의미있는 데이터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검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