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들이 코스닥시장 식품유통업체 대국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소액주주 운동모임인 네비스탁은 지난 4일 대국 지분 5.48%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한 데 이어 12일에는 6.18%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주식 위임장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대국의 최대주주인 동시에 유일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소액주주들은 우선 회사가 지난달 공시한 25 대 1의 감자 비율을 조정할 방침이다. 네비스탁 관계자는 "자금난을 감안할 때 감자 뒤 유상증자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감자 비율은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