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만 뜯었는데 반값…'리퍼브샵' 인기
고객들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들을 다시 포장해 판매하고 있는 리퍼브샵이 각광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8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포장만 뜯었는데 반값'이라는 주제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명품, 이불, 침대커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리퍼브샵들을 소개했다.

주부들은 봄이면 사고 싶은 게 많아진다고 한다.

새 옷이나 가방으로 멋도 부리고 싶고 이불, 커튼도 봄 분위기 나게 싹 바꾸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혹해서 이것저것 사기 쉬운데 막상 물건 받아보면 마음에 안 들거나 충동 구매했단 생각에 반품해본 경험들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반품 제품들을 잘만 노리면 살림에 큰 보탬이 된다.



'리퍼브샵'이란 반품되거나 전시됐던 물품을 할인 판매하는 곳을 말하는데 반품 시기를 놓친 명품 가방이나 선글라스 등도 시중가의 7~80%에 판매되고 있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새 제품이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저렴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자신이 정상가를 주고 산 제품을 헐값에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본 한 주부는 "나도 리퍼브제품을 살걸 그랬다"며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아껴쓰고, 고쳐쓰고, 다시쓰는 리폼, 리듀스, 리퍼비시, 리페어(Reform, Reduce, Refurbish, Repair)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새로운 소비풍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방송 내용 정보

<가전&생활용품 리퍼브 샵> 리퍼브샵(본사 031-769-8836)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44-3번지 (리퍼브샵 하남점) / 031-795-0021
※ 1,000원 추첨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pm6시
<명품 리퍼브 샵> 고이비토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07-11 프린스타워 1F / 1600-1905
<침구&커튼 리퍼브 샵> 다원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517-16번지 / 031-977-6937
※ 봄맞이 30분 타임세일 (4월 28일까지 진행) am 11시 30분 - pm 12시
=> 반의 반값 할인 품목은 판매자가 정한 이불 1종 커튼 1종에 한해서 적용됩니다.
(세일 기간 동안, 할인 품목은 매일 변경됨)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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