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3D페어'의 국제 심포지엄과 세미나에서는 세계적 명성을 보유한 국내외 3D 업계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제 심포지엄은 내년 1월1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제3전시실 3D영상관에서 '세계 3D 산업과 미래 대중문화 변화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시범 안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베오울프','폴라 익스프레스' 등의 제작으로 유명한 잭 랩키 CAA(Creative Artists Agency) 공동대표가 참석해 3D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고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제임스 밀러 스테레오픽처스 최고경영자(CEO)도 토론자로 나선다. 스테레오픽처스는 2D 영화를 3D로 전환해주는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소녀시대 공연을 3D로 제작하는 등 글로벌 3D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사장도 참석해 3D 콘텐츠 산업을 전망한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3D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후반에는 자유토론과 질문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세미나는 14일부터 사흘간 매일 3개씩 모두 9개 세션으로 열린다. 첫날은 '3D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데이비드 에브너 스테레오픽처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영화산업에서의 3D의 역할' 주제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 과장이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3D 콘텐츠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14일 마지막 세미나 주제 발표는 이재우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이 맡았다. 이 연구원은 '한국 스테레오스코픽 3D 영화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전해준다.
[서울 국제 3D 페어] 3D 제작 경험ㆍ노하우 국내외 거장에게 들어볼까
15일 세미나의 주제는 '3D로 보는 환상의 세계'로 성필문 스테레오픽처스 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아바타 이후 3D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3D 애니메이션 '구름빵'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기획 · 제작하며 춘천을 애니메이션의 중추로 떠오르게 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박흥수 원장은 '3D 산업 촉매제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삼았다. 3D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크리스 에델 미국 DDD CEO는 3D 기술의 동향과 전망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 세미나는 '생활 속의 3D'가 주제이며 우정권 단국대 교수의 '3D 영화 스토리텔링의 창작 원리',염종희 미국 독립영화 감독의 '3D 영화 스토리텔링과 촬영 기법과의 상관 관계'가 차례로 이어진다.

필립 렐리벨트 미국 남가주대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관점에서 보는 3D 예술,기술,비즈니스 및 건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렐리벨트 교수는 남가주대의 영화 예술 연예 기술 등을 교육하는 센터를 운영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술전략 컨설턴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석학이다. 현대자동차 4D광고를 연출한 강영만 감독은 '4D 광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심포지엄과 세미나 참가 신청은 서울 국제 3D페어 홈페이지(www.seoul3dfair.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