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계를 평정한 신예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는 애니메이션 '건담' 속 악역 '샤아'와 혼인 신고서를 작성했던 '오타쿠 여신' 이한희(24)가 출연해 충격적인 오타쿠 근성을 과시했다.

이한희는 ‘샤아’를 그녀의 남편으로 삼은 후 지난 17일 남편 첫 생일을 맞이해 둘만의 파티 장소를 대여하는가 하면, 까페 가득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미고 케이크 주문 제작까지 마쳤다.

이어 이한희는 닭살 애정행각을 담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마지막에는 모니터에 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 케이크를 묻히며 행복한 생일 파티를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또 평소 ‘샤아’가 늘 곁에 있다는 마음을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보트가 그려진 남성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 복으로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평소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3MC가 "그렇게 좋냐"고 되묻자 이씨는 "나에게는 샤아뿐이다"를 단호히 외치기도 했다.

또 촬영을 마치기 전 샤아를 향한 영상편지를 띄우며 "앞으로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