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디파이'(디파이)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토로라 디파이는 디자인, 견고함,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모두 구현한 스마트폰"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토로라만의 독자적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모토블러'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모토블러를 통해 사용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및 이메일을 한 곳에 통합하고 이를 휴대폰 주소록과도 연동, 보다 편리하게 메시지를 교류하고 인맥 관리를 할 수 있다.

800MHz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2.1 플랫폼(2.2업그레이드 예정)을 탑재한 디파이는 구글 검색, 지메일 등 폭넓은 글 서비스를 지원하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션과 위젯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7인치 풀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5백만 화소 카메라, 비디오 재생 및 녹화 등의 퇄영 편집 기능과 사용자가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 등을 갖추고 있다.

디파이는 또한 생활방수, 먼지유입차단 기능과 더불어 고릴라 글래스 스크린을 탑재해 스크래치 방지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오는 22일부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90만원 전후가 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 공급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