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에서 만날 수 있는 넥슨의 코드는 '원스톱'이다. 넥슨관을 방문하는 게이머들이 넥슨의 히트작과 신작을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메이플 스토리''마비노기 영웅전''던전 앤 파이터'등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은 물론 신작인 '삼국지를 품다''2012서울''카트라이더 러쉬' 등이 함께 공개된다.

◆두 배로 즐기는 '넥슨'

체험 중심의 넥슨관은 대부분의 공간을 시연용으로 활용했다. 기다리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유저들이 신작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 시연대에선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19일 오후엔 '마비노기 영웅전'의 신뀨 캐릭터인 '카록'을 만나볼 수 있다. 카록의 모델인 '밥샙'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 중인 '던전앤파이터 리그'와 '양민이 뿔났다'의 촬영이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돼 보다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넥슨,아이폰 아이패드로 즐겨볼까

넥슨의 신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2서울'이다. 이 게임은 웹과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 연동되는 국내 최초의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외계인의 기습 공격으로 폐허가 된 2012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남산타워 등 파괴된 서울의 상징물을 복원함으로써 영토를 확장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버전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모바일 기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버전도 개발될 예정이다.

◆'삼국지를 품다' 온라인 대작도 공개

김태곤 프로듀서의 최신작인 '삼국지를 품다'도 만나볼 수 있다. 전략전투와 퀘스트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장수를 육성하는 것으로 특정도시에 자신의 영토를 마련해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자원확보,병력구축,장수등용 등의 활동을 통해 역사의 흐름과 게임의 재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41만6000명이라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세계 60개국 약 1억명의 회원들이 즐기고 있는 이 게임은 2D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을 처음으로 시도한 게임이다.

액션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마비노기 영웅전'은 하프라이프2 등으로 유명한 밸브사의 '소스 엔진'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호쾌한 타격감과 실사풍의 하이엔드급의 비주얼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몬스터나 주변 물체를 이용해 상호작용하는 환경은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체험해 보지 못한 액션감을 느낄 수 있다.

짜릿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명작 중 하나다. 2008년 10월 인수한 네오플이 개발한 작품으로 세계 가입자 수 2억명이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도 있네

'메이플스토리'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는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전사 캐릭터인 소울마스터와 마법사인 플레임위자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각 캐릭터를 선택해 두 가지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전작보다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거대 보스들도 대거 등장한다.

모바일 액션 RPG인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편'은 넥슨의 동명 인기 온라인 게임인 클래식RPG '테일즈위버'를 모티브로 개발한 작품이다. 모바일 '테일즈위버'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테일즈위버 루시안칼츠편'은 여성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모험심 강한 미소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인기 온라인 원작을 바탕으로 넥슨모바일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모바일 액션 RPG다. 다양한 퀘스트와 함께 원작보다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 퍼즐 액션,시뮬레이션 게임

쉽고 간단한 게임들도 있다. '크아비엔비2010'은 물풍선을 터트리고 물방울 안에 상대방을 집어 넣어 터트리는 퍼즐 액션 아케이드 게임.원작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를 그대로 모바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경영 시뮬레이션 '훼미리마트 타이쿤2'는 실생활에 친숙한 편의점을 소재로 한 작품.'훼미리마트 타이쿤'의 후속작으로 노점상을 시작으로 최고의 편의점으로 만들어내는 성장 드라마가 배경이다. 유명 편의점인 '훼미리마트'와 제휴를 통해 실제 명칭을 사용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