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의 80%는 이번 주 증시가 오를 것으로 보는 반면 전문가들은 대부분 보합이나 약세로 예상하는 크게 엇갈린 증시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과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 11월 첫째주 투표 결과다.

7일 발표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일반투자자(370명)의 81.1%가 내주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예상해 주간전망지수는 166.49로 집계됐다. 반면 전문가(15명)들은 20.0%만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해 주간지수가 80.00에 머물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김선웅 국민대 비즈니스IT대학원 교수는 "증시 강세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이번 주 끝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단기 조정에 무게를 둔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최근 상승 기조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6개월 장기 전망은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 모두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 5월10일부터 발표하고 있는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시행 6개월을 맞아 지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주부터 기존 장기 전망(6개월)에다 주간전망을 신설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