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4만대 이상, 2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

갤럭시S 500만대는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는 숫자로,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지역별로도 국내에서 130만대 판매되고 미국 시장에서 210만대, 유럽에서 1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른
판매현황을 보이고 있다. 10월 중 일본에서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의 이같은 판매비결은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4인치의 화면, 1GHz CPU의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 직관적인 UI, 터치 사용성 등 삼성의 22년간 역량을 총집결한 기술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의 꾸준한 판매 상승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텐밀리언셀러 돌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