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의 염모제는 1997년 첫 선을 보인 뒤 현재까지 40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품목으로 꼽힌다.

2006년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한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크리닉 염모제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에서 조사한 '2009년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 염모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망화장품은 '헤나 염모제' '오징어 먹물 염모제'에 이어 '다나한 한방 염모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염모제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새치 커버용,멋내기 컬러,7분 염모제,헤어 마스카라,500g 대용량 제품 등을 출시해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소망화장품의 주력 제품군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꽃을 든 남자'는 이 같은 염모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에코크리닉 멀티테라피'(160㎖ · 1만5000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고,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가볍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잦은 퍼머나 헤어염색,매일하는 드라이어 손질로 열에 손상돼 푸석푸석해진 모발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헤어 트리트먼트 개념의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에코크리닉 멀티테라피'를 사용하면 모발 위로 윤기가 흐르면서 햇살이 비칠 때 자연스럽게 둥근 원형의 링이 생기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 헤어 에센스 제품과 달리 흡수력이 좋아 헤어 드라이어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심지어 건조한 얼굴이나 몸에 발라도 끈적임 없이 흡수돼 하루종일 촉촉한 보습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주요 성분은 아르간 오일이다. 이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에서 인증 받은 성분으로 모로코 지역에서만 자라는 150년 이상된 아르간 나무 열매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추출했다.

우수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으며,손상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모발의 윤기는 물론 보습 · 영양 · 탄력 · 볼륨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멀티 테라피'라는 이름을 붙였으며,무색소 · 무벤조페논 · 무방부제 · 무폴리옥시에틸렌 · 무광물성오일 등 5무(無) 처방을 적용해 피부 안정성도 높였다고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소망화장품은 신제품 염모제 출시를 기념해 전국 390여개 뷰티크레딧,화장품 전문점,대형마트 매장에서 3일간 사용해 본 후 개선효과를 느끼지 못한 고객에게 구입가격의 110%를 환불 보상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뷰티크레딧과 일반 화장품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헤어제품 구입 시,대형 마트에서는 '꽃을 든 남자' 염모제 구입 때 55㎖ 용량의 멀티테라피 제품을 증정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