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대표 은유진)는 13일 MS 윈도7 임베디드 버전이 공식 출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의 윈도 제품 라인업 중 하나가 아닌 단독 임베디드 운영체제 출시(OS)는 3년만에 처음이다.

SGA는 정부가 내놓은 임베디드 육성 정책과 보안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해 당초 110억원의 이 분야 매출을 160억원으로 40%이상 상향 조정했다.

SGA는 이와 함께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7’ 출시에 따라 올 하반기를 목표로 통합보안솔루션 어플라이언스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7’ 이 기본 탑재된 통합보안솔루션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어 장비를 직접 공급하겠다는 것. 제품을 300여 개 채널사를 통해 시장에 공급할 경우 판매증대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 등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MS 윈도7을 커스터마이징한 ‘윈도 임베디드 스탠다드 7’ 운영체제는 자동차, 산업용컴퓨터, POS 뿐 아니라 스마트폰, ATM, TV,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같은 다양한 기기에 공급된다. 일반 PC에 사용되는 범용 윈도7과는 달리 윈도 XP 모드를 제공해 기존 제품과의 호환을 통한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원격 오디오 녹음과 다중 언어팩, 터치기능, 유닉스 기반의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서브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범용 윈도7과는 다른 다양하고 완벽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