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건이 넘는 아동 포르노물이 지난 20개월동안 약 100명의 성범죄자들에 의해 유포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8일(현지시간), 영국아동학대예방기구(NSPCC)가 영국 사회에서 아동 포르노물이 대거 유통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경찰에 의해 압수된 포르노물은 사진과 영상물을 포함하며, 실제로 아동에 가해진 성적 학대와 강간 장면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포르노물의 제작, 소지, 유통에 관여한 이들 중에는 교사, 교직원, 의사, 경찰관, 심지어 성직자까지 섞여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조사 단체는 발표한 결과를 근거로 "정부가 불법 아동 포르노물이 인터넷상에서 쉽게 유통되는 실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이러한 사태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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