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업체 넥슨은 14일 부산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1분기 내에 부산 스튜디오에서 근무할 게임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상반기 중에 스튜디오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인력이나 조직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넥슨의 부산 스튜디오는 넥슨 계열사와 관계사 등과 함께 기존에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을 플래시게임이나 스마트폰게임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채용할 개발 인력의 수준 등을 감안해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이 부산에 게임 스튜디오를 세우기로 한 것은 게임 개발 인력 수급이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신라대 영산대 등 부산 지역 대학이 게임학과를 개설해 매년 400여명의 게임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