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의 한 매춘부가 세금 미납으로 약 9억원의 벌금을 물게 돼 화제다.

12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에 사는 한 매춘부가 지금껏 매춘으로 벌어들인 소득에 따른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으로부터 82만달러(약 9억 2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게 됐다.

그는 무직이지만 매춘부로서의 수입은 적어도 487만달러(약 54억 8000만원)로 고연봉자에 속한다.

그는 "'후한 고객'들을 둔 것도 죄가 되느냐"며 카토비체시 남쪽에 위치한 국세청의 결정에 반박했다고 폴란드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의 연계 사이트 가제타(gazeta.pl)는 전했다.

1997~2002년 동안 한명의 고객에게서만 무려 178만달러(약 20억원)의 두둑한 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닷컴 이유미 인턴기자 diron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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