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터넷TV(IPTV)인 '쿡(QOOK) TV'의 실시간 상품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시간 IPTV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1개월 만으로 IPTV 3사 중 가장 먼저 100만명 고지에 올라섰다. 꾸준한 채널 확대(86개),9만여편에 이르는 방대한 주문형비디오(VOD),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양방향 콘텐츠 및 융합상품 출시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다양화한 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년에도 국방IPTV와 농수산IPTV 등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건강정보 서비스와 같은 양방향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100만 가입자 달성을 기념해 26~27일 오후 9시 용평스키장 특설무대에서 쥬얼리,은지원,아이비 등 20여팀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겨울특집 더 엠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한다. 용평스키장을 찾은 고객 중 선착순(1000명)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추첨을 통해 리프트권 등을 제공한다. 쿡TV에서는 프랑스,인도,이탈리아 등 해외 10개국의 흥행영화들을 매주 1~2편씩 무료로 방영한다.

KT는 100만번째 고객으로 선정된 장영근씨(35)에게 KT 주식 100주와 쿡TV 평생 이용권을 증정했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내년에도 IPTV 1위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