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푸조가 한국에서 '연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준중형 해치백 '308 MCP'가 '최고 연비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18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개월간 푸조 차량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연비를 겨루는 '연비 마라톤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푸조는 앞서 최근 영국의 한 부부가 308 MCP를 타고 7일간 약 5920km를 주행해 44.8km/ℓ의 연비를 기록, 이 차가 '세계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로 올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308 MCP는 1560cc HDi(고압분사) 디젤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해치백(트렁크와 뒷좌석이 합쳐진 차량)이다. 국내 공식 연비는 19.5km/ℓ이며 최고출력 110마력, 가속능력을 나타내는 최대토크는 24.5kg·m이다.

이 대회에는 308 MCP를 포함, '407', '607' 등 푸조가 출시한 여타 디젤 HDi 차량 보유자가 참가할 수 있다. 대회가 끝나는 내년 1월 16일 전체 참가자의 연비 기록을 집계해 상위 36명에게 각종 상품을 제공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이번 행사는 MCP의 세계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한편, 운전습관을 고치면 연비 개선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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