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초, 연기자로 실패할 것 같은 연예인 1위 최지우

데뷔 15년 차 베테랑 연기자 최지우를 데뷔 때부터 괴롭혀왔던 발음 논란. '실땅님' '듄상아' 등 그녀가 상대배역 이름을 부르는 것까지 놀림감이 되기 일쑤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혀 짧은 소리가 났다는 선생님의 증언과 데뷔 초 스스로 콤플렉스라고 할 만큼 발음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심지어 mbc 공채로 데뷔 직후, 동료들 사이에서는 연기자로 실패할 것 같은 동료 1위로 최지우가 꼽히기도 했다. 이유는 ‘최지우가 사투리와 발음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 매니저 손성민 씨는 오히려 데뷔 초기에는 발음 논란이 없었다며 ‘최지우는 혀가 짧은 게 아니라 구강구조 상 발음이 세는 것’이라며 그동안 그녀를 괴롭혀 왔던 혀 짧은 소리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켜줬다.

그리고 그 이후 볼펜을 물고 발성 연습을 꾸준히 하는 등 남몰래 노력을 해왔다는 증언을 덧붙였다.

동료 탤런트 윤용현 씨 역시 ‘데뷔 초기에 발음 , 사투리 때문에 고민하던 최지우가 남몰래 눈물을 삼키며 악바리처럼 노력해서 논란을 딛고 일어서는 것을 보고 한류스타로서의 근성을 느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 한류 스타 최지우, 큰 키 때문에 드라마 하차한 사연?!

심은하, 김원희 등 최고 톱스타들도 신인 시절 꼭 거쳐 간다는 원조 국민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그런데 이 드라마에 한류스타 최지우가 출연했었다.

당시 촬영 스텝도, 출연진도 전혀 기억 못하는 스무 살 신인 최지우,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앳된 얼굴에 늘씬한 몸매가 돋보였던 신인 탤런트. 하지만 지금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드라마에서 맹활약 하던 그녀가 몇 회 출연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데에는 웃지 못 할 사연이 숨어 있다.

당시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송경철씨는 “신인이었던 최지우 씨의 연기력은 차치하고 그녀의 유난히 큰 키가 다른 남자 연기자들과 보조를 맞추기 힘들었을 뿐 아니라 화면에 잡히기 어려웠을 것” 이라며 중도하차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달했다.


▶ 데뷔 15주년, 한류스타 최지우의 모든 것!

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한 지 15년째를 맞이한 최지우. 어렸을 때 “공주”가 별명이었던 최지우의 남다른 미모는 이미 학교에서 유명한 스타였다.

여중학생 시절, 최지우가 화장실에 가면 따라가는 친구는 부지기수였고, 심지어 최지우를 보기 위해 수업을 빼먹고 산을 넘어 온 남학생들도 많았다고 한다.

예쁘지만 내성적이었던 여학생이 스타의 꿈을 키워왔던 것은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국어 선생님의 한 마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당시 선생님은 여고생 최지우에 대해 “예술적인 방면에 소질이 많았던 학생“으로 기억한다며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지우는 키가 크고 얼굴이 예쁘니까 모델을 하면 좋겠다“는 한 마디가 꿈을 이루기 위한 활시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가 사랑하는 여배우, 최지우의 풀 스토리는 5일 MBC EVERY1 '스타 더 시크릿'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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