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유선통신 대표브랜드 '쿡(QOOK)'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쿡아일랜드(Cook Islands)'와 만났다.

이석채 KT 회장과 쿡아일랜드의 테레페 마와테 부총리는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호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기업이 브랜드를 기반으로 특정 국가와 협력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쿡아일랜드는 KT와의 협력을 기념해 이날을 '쿡데이(QO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공중파 방송인 쿡아일랜드TV에서는 쿡데이와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방영할 예정이다.

KT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쿡가(QOOK家)대표' 선발전을 연다. 오는 10월11일까지 온라인 퀴즈 · 게임,면접 등을 통해 한 명을 뽑아 쿡아일랜드에서 1년간 지낼 고급 주택과 체재비를 제공한다.

뉴질랜드 연합국인 쿡아일랜드는 영국 제임스 쿡 선장이 1770년 발견한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구 2만여명의 소국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