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페이스북에서도 꽃이나 간단한 상품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미국의 대표적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온라인 상거래(e-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오는 9월까지 미국 꽃 소매유통업체인 1-800-플라워스를 포함한 20여개의 업체들이 페이스북에 온라인 상점을 개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인터넷 광고에 의존해온 기존의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페이스북 측은 "20여개의 제조 소매업체 및 전자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이들 업체가 페이스북을 통해 영업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2억5000만명이 넘으며 하루 방문자 수만 1억2000만명에 달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