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도 트위터를 한다?'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이 'BritishMonarchy' 계정으로 트위터에 가입했다고 버킹엄 대변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간)일 밝혔다.

대변인은 왕실이 트위터를 이용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내부 테스트를 거쳤으며, 앞으로 왕실과 관련된 뉴스들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황태자 등 왕족들이 직접 트위터를 관리는 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의 사생활 또한 트위터에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실의 가십거리를 전하기 보다 뉴스 서비스에 더 가깝다는 것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현재 왕실의 트위터는 577개의 글이 올라와 있으며 7300명이 넘는 지지자(follower)이 몰려들고 있다. 다만 왕실이 지지(following)하고 있는 계정은 없다.

한편 버킹엄 궁전은 지난 2월 왕실 공식 사이트(royal.gov.uk)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지난 2007년 유튜브에 가입해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전달하는 등 국민들과의 소통에 인터넷을 활용한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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