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유동근이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아내 전인화와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놀러와‘에 출연한 유동근은 "한번은 전인화가 상을 받는 날, 차가 너무 밀려 올림픽 대로에 차를 버리고 방송국까지 뛰어가 꽃다발을 건네줬다. 전인화가 나에게 반하는 게 눈에 보였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동근은 "장모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전인화 집에가 상패를 땅땅 걸어주니 장모님도 나를 흡족해하시는 눈치였다"며 "이에 전인화와 첫 키스를 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미사리로 향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차에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하고 있는데, 잠깐 차 문을 열어 보니 물이 밀려와 차가 물에 잠겼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쪽에서는 웬 괴한 두 명이 다가왔다"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동근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함께 출연한 송승헌과 이연희의 오작교 노릇을 자처한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이목을 끌기도 했다. 6일 밤 11시 10분 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