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수영선수가 경기 직전 수영복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결국 경기를 포기하는 불운을 겪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페스카라에서 열린 제16회 지중해 대회에 참가한 플라비아 조카리(Flavia Zoccariㆍ22)의 수영복의 엉덩이 부위가 찢어졌다.

찢어진 수영복의 위치는 엉덩이 부위로 그녀의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돼 여성 선수에겐 수치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당시 그녀는 찢어진 수영복을 급하게 손으로 가려보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조카리는 눈물을 머금고 손으로 찢어진 수영복 부위를 가리고 경기장을 퇴장해야만 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녀가 수영복은 수영복 제조사 제이크드의 폴리우레탄 소재의 반신 수영복 '제이크드J01'(Jaked J01).

이 수영복은 국제수영연맹(FINA)은 올해 초 특정 선수에게 부당한 이익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착용을 금지시키기도 했던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부력을 높여 수영을 용이하게 하며 물의 저항을 감소시킴으로써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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