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ISA 정보보호 성과 전시 및 발표회’를 열고 웹사이트의 보안 수준을 확인해주는 ‘웹체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웹체크는 PC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그 사이트가 보안서버를 설치했는지,개인정보 취급 지침을 잘 마련해놨는지,전자거래를 해도 되는지,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해주는 프로그램이다.금융결제원 금융보안연구원 등에서 인정한 신뢰사이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KISA가 지난해 1월부터 개발했다.네이버 툴바,알툴바,다음툴바,구글툴바 등 웹브라우저에서 이용하는 툴바에 연동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KISA 관계자는 “웹체크는 6만여개 웹사이트 주소의 보안정보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안전한 웹사이트 목록)인지 판단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 국내 툴바에 적용하는 방안을 해당 업체들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