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동해를 끼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일대가 종합관광 휴양단지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강원도 고성군 일대 49.08㎢(군 면적의 7.4%)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지구로 지정된 곳은 고성군 간성읍과 거진읍,현내면,죽왕면,토성면,수동면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2017년까지 총 1조6012억원(국비 520억원,지방비 70억원,민자 1조5422억원)이 투입돼 종합관광 휴양단지와 전원형 주거단지 등이 개발된다.

고성군의 경제,생활,지형상 특성을 고려해 3개 권역(금강권·중심권·설악권)으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금강권(6.19㎢)은 통일 관광의 전초가 되는 거진읍과 현내면 지역으로 관광숙박 시설인 반암 어촌관광 휴양지가 들어선다. 내륙 지역과 해양 지역을 연계하는 중심권(12.49㎢)에는 전원휴양 마을과 흘리 알프스쎄븐리조트,탑동 썬라이즈 리조트 등이 조성된다. 설악권(30.40㎢)은 아야진 리조트,인흥 종합관광·레저단지,고성 한스타일 월드영상 종합관광·레저단지 등 대규모 종합 관광지로 개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강산과 설악산 동해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산업 육성과 전원형 주거단지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