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쇼핑] 확 달라진 인천공항 면세점 : 탑승동에 바로 가도 '쇼핑 OK~'
기존 여객터미널 중앙 지하에서 무인열차인 '스타라인'을 타고 이동한다.
이곳으로 가는 승객들은 '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미리 쇼핑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웬만한 상품은 탑승동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최대 규모(4169㎡) 면적에 최다 브랜드를 갖춘 면세점을 탑승동에서 운영한다.
향수와 화장품 매장뿐 아니라 페라가모,구찌,까르띠에,펜디,제냐 등 명품 부티크,보테가 베네타,멀버리,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또 프리미엄진 편집매장 '데님 스튜디오',다양한 브랜드의 시계 편집매장 '메종 드 크로노스',가방ㆍ신발 편집매장 '라뜰리에' 등을 선보였다.
이 밖에 리움(LEEUM) 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수해 온 상품과 전통 수공예 장인의 예술품을 판매하는 고급 선물 매장과 신라호텔의 노하우로 선별된 신라 명차,유기농 식품 등을 판매하는 명품 식품관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중앙에 한 개 ,양 끝에 각각 한 개씩 탑승동에서 모두 3개 주류ㆍ판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스키 코냑 등 양주와 한국전통주 등 100여종 주류와 30여종 담배를 취급한다.
탑승동에는 면세점뿐 아니라 한식 중식 일식 등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한국문화박물관과 어린이 놀이방 등도 갖추고 있다.
또 공항 내에서 유일하게 의자 없이 앉는 좌식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한식당 '풍경마루'도 입점해 있다.
다만 여객터미널 이용 승객들은 탑승동으로 '원정 쇼핑'을 가지 못한다.
'스타라인'은 여객터미널에서 탑승동까지 한 방향으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공항 직원들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확인한다.
설사 탑승동에 갔더라도 매장에서 물건을 사지 못한다.
매장 직원들도 고객의 항공권을 확인한 후 외국 항공사 승객일 경우에만 판매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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