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그룹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폐쇄되고 있는 시골 우체국 운영을 민간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민영화 이후에도 전국 2만4000여곳의 우체국망을 유지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우정그룹은 채산성을 못 맞춰 자진 폐쇄되고 있는 시골 벽지의 간이우체국 운영을 민간 경비업체인 세콤에 맡기기로 했다.

경비업체인 세콤은 전국 각지의 경비원 대기 거점을 이용,이르면 연내 우편물 접수나 저축 등 우체국 업무를 대행할 계획이다.

우정그룹은 편의점업체 로손에도 일부 우체국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