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EXPO)가 열리는 전남 여수에서 분양된 웅천지구 신영지웰이 평균 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신영은 지난 1~4일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전체 1084가구에 1423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업계는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성공적인 청약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아파트는 웅천지구에 들어설 2050가구 중 1차분으로 83㎡형 150가구와 114~115㎡형 934가구다.

114~115㎡형은 4개 타입 모두 3순위에서 마감됐다.

다만 83㎡형은 150가구 모집에 81명이 신청,0.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영은 오는 1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7일부터 3일간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는 웅천지웰 2차분 966가구(128~247㎡형)는 10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도재용 신영 상무는 "여수 지역의 첫 대형 택지지구로 휴양시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진 데다 여수 엑스포 등의 호재가 겹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청약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