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안업계 거물 몰려온다...피터 캐시디·제프 모스 등

한경 '코드게이트 2008' 참석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안업계 거물들이 한국에 대거 몰려온다.

세계 최대 해킹대회인 미국의 데프콘을 설립한 제프 모스를 비롯 세계안티피싱그룹(APWG) 피터 캐시디 사무총장 등이 한국경제신문사와 보안 전문업체 소프트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코드게이트2008'(codegate.org)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방한하는 것.

피터 캐시디 사무총장은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릴 코드게이트2008 보안컨퍼런스에서 '사이버 범죄 영역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제프 모스는 '미국 해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데프콘을 1993년에 창설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데프콘은 무선인터넷 해킹대회는 물론 열쇠따기 대회,맥주마시기 대회,캐논 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세계 해커들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프 모스는 고난도 보안문제를 해결해주는 세미나 형태의 블랙햇 컨퍼런스도 창시했다.

중국 해킹대회 엑스콘(X-con)의 운영자 캐스퍼와 핵심 멤버 린지는 최신 해킹 기법-자동화공격과 사회공학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도 고려대 이희조 교수가 '봇넷,디도스 공격,방어기술'에 대해 최신 연구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암 국내 고교해킹대회 우승자,보안전문그룹 와우해커 김기홍 운영진의 세션 발표도 마련돼 있다.

코드게이트2008은 보안컨퍼런스에 하루 앞선 14일 와우해커 주관으로 열릴 해킹방어대회 본선경기와 방어기술콘테스트,보안컨퍼런스 및 IT기업보안제품전시회로 구성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