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피겨 스케이트 드라마가 제작된다.

'주몽'과 '쾌도 홍길동' 등을 히트시킨 외주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열아홉살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니시리즈 '질 수 없다'제작에 들어갔다. 올 연말 공중파 방송을 목표로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 드라마 '늑대'의 집필을 맡아온 김경세 작가가 대본 작업에 착수했다.

'질 수 없다'는 지방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피겨 스케이트 선수를 꿈꾸는 열아홉 피겨 요정과 그녀와 짝을 이룬 한물 간 스물 아홉살 피겨 코치의 올림픽 도전기를 감동적으로 그린다. 특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며 세계적인 피겨 선수로 성장한 동갑내기 피겨 라이벌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도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질 수 없다'는 '피겨 요정' 김연아와 '피겨 얼짱' 신나희를 모델로 제작, 19세 동갑내기 피겨 스타이자 라이벌 관계인 김연아와 신나희의 인생 스토리가 드라마와 얼마나 가깝게 그려질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질 수 없다'의 한 관계자는 "이미 구체적인 시놉시스를 마친 상태로 대본 작업 중이며, 사전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김경세 작가가 그동안 김연아와 신나희를 비롯한 실제 국가 대표 피겨 선수들과 코치들을 밀착 취재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생생한 현장이 담긴 국내 최초 피겨 전문 드라마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