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의 약물치료에는 파골(破骨)세포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로 골량 손실을 막기에 앞서 뼈의 원료가 되는 칼슘과 비타민D로 골 형성의 기초를 닦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칼슘은 성인의 하루 최소 필요 섭취량이 1000㎎ 이상이지만 60세 고령자는 골량 소실을 감안해 1000∼1500㎎ 이상이 적절하다.

무기칼슘과 유기칼슘으로 나뉘며 후자가 더 좋다는 주장이 많으나 실제로 가장 높은 흡수력이 입증된 것은 무기칼슘 중 모려칼슘(굴 껍데기 분쇄물)이다.

칼슘은 비타민D의 유무에 따라 흡수율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장에서 음식물로부터 저절로 흡수되는 칼슘은 16%에 불과한 반면 비타민D의 조력을 받아 흡수되는 칼슘은 35%나 된다.

비타민D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400∼800IU(국제단위)인데 골다공증 환자라면 최소 800IU 이상이어야 하고 1000∼2000IU를 복용하면 보다 분명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D는 특히 고관절 골절 환자에게 반드시 처방돼야 하며 고위험 상태일 경우에는 10만IU를 6회 안팎까지 투여해도 지방조직에 저장돼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서서히 나오므로 과잉 축적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비타민D는 D2(효모 버섯 등 식물성 식품에 흔함)와 D3(생선간유 달걀노른자 등 동물성 식품에 흔함)로 나뉘는데 D3가 D2보다 골다공증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돼 있다.

최근 한독약품에서 내놓은 '오스칼 플러스'는 1정에 칼슘 400㎎과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125IU를 함유해 하루 두 알이면 기본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골 대사과정의 필수 미네랄인 아연 및 마그네슘을 함유해 골 형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