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류진이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로 커플 연기를 선보이는 신은경에 대한 걱정어린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BS 새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파트너인 신은경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과 관련,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느끼듯, 처음으로 함께 작업을 하다보니 아직은 어색하고 힘들어 하는 건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류진은 "김 작가와 개인적으로 성격이 부닺히는 것이 아닌 나름의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있어 처음 작업하는 사람들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신은경도 그러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아마도 10회분의 방영이후쯤 되면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류진은 "어제도 몸이 안좋아 촬영을 못했는데 오늘도 참석치 못해 아쉽다"면서 "빨리 건강했으면 좋겠다. 50회인 만큼 체력이 곧 연기이기 때문이다"면서 상대 파트너로서의 아낌없는 조언도 하기도 했다.

<엄마가 뿔났다>는 두 세대가 공존하는 한 지붕 아래,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적 감성에 양다리를 걸친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내는 다양한 형태의 삶과 사랑, 그로 인해 이 가족에게 닥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2월 2일 첫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