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는 올 봄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통하는 '아릭 레비'와 함께 한 '트랜지션 라인'을 올 봄 주력으로 선보인다.

트랜지션 라인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두지 않은 디자인과 기능성이 특징이다.

특히 도시 및 자연 환경변화에 대응해 신체를 보호해 주고,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그리고 절제된 세련미를 중시했다고 제조사는 강조했다.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seamless) 기술로 디자인이 슬림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살릴 수 있다.

일반 봉제제품보다 가볍고, 편안해 피로를 덜어 준다.

이 라인을 디자인한 레비는 "도시에서의 일상생활과 주말에 즐기는 아웃 도어 레저 환경 모두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이 트랜지션 라인의 컨셉트"라고 말했다.

트랜지션 라인은 이런 컨셉트에 맞춰 '죽(竹)섬유' '코코아 섬유'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환경오염을 줄였다.

재킷 안쪽에는 완전 방수가 가능한 드라이 포켓(워터 프루프 포켓)이 내장돼 있어, 돌발상황 발생시 소형 전자제품이나 여권 등 중요 서류가 물에 젖지 않도록 도와준다.

레이저 커트 후 웰딩 처리된 MP3 포켓은 산행시 음악 감상의 편리함을 더해 준다.

셔츠와 바지에도 웰딩 포켓이 적용돼 있다.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캐주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바지에는 미끄럼 방지용 벨트 고리 및 빛이 반사되는 '3M 테이프' 디테일을 적용해 야간 산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남성 재킷은 레드 블루 그린 등 세 가지 컬러로, 여성은 화이트 터키블루 네이비 등 색상을 적용한 제품이 나와 있다.

가격은 재킷이 28만원, 바지 21만원, 셔츠가 16만원 등이다.

한편 보다 전문적인 산행을 즐기는 마니아라면 '익스트림 라인'을 권할 만하다.

히말라야 원정대의 필드 테스트를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형 재킷을 내놨다.

고기능성 원단과 신체의 활동성을 고려한 입체패턴,사용자 중심의 디테일을 사용한 전문가형 라인이다.

이 제품은 신체부위별로 각각 특성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고, 봉제선이 없는 웰딩기법을 이용해 방수성능을 극대화시킨 아웃도어 재킷과 신축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등산전문 바지, 방풍성 투습성 발수성 신축성을 두루 고려한 티셔츠 등으로로 구성됐다.

익스트림 라인의 고어텍스 재킷은 42만~65만원, 바지는 20만~21만원, 셔츠는 16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