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컴의 자회사인 스마젠은 21일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UWO)과 강칠용 박사팀의 ‘C형 간염 백신 연구비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스마젠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약 190만 캐나다달러(15억3000만원)를 UWO에 지원하고 C 형간염백신 독점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C형 간염 환자는 세계 인구의 약 3%인 1억7000만명으로 추산된다.C형 간염의 주범인 헤파티스 C바이러스(HCV)는 혈액을 통한 감염으로 전파되고 대개 만성 간경변을 거쳐 간경화,간암 등으로 발전된다.HCV는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여서 적절한 동물모델이 없고 세포 배양에도 어려움이 많다.강 박사팀의 C형 간염 백신 연구는 인체에서 세포성 면역 및 체액성 면역을 동시에 일으키기 위해 HCV 표면 단백질과 바이러스 유사 펩타이드를 대상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HCV를 인체 내 병원성이 낮은 백터 바이러스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한편 강 박사팀은 이미 에이즈백신 제조기술 관련 미국 등 세계 67개국에서 특허 승인 또는 출원 후 심사 중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